교학사 교과서와 한국 보수주의의 이념화?

 솔직히 교학사 교과서 건은 시작부터 이미 우편향 논쟁으로 시작되었고 뉴라이트 교과서다 혹은 친일 교과서다 하는 논란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인 선입관을 끼고 본게 사실이다. 뭐 그래봐야 지금와서 다시 드는 생각이란건 기것해봐야 '저딴걸 어떻게 쓰냐'긴 하지만 서도.  일단 편향 논란이전에 상당한 오류를 범하는게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이고 친일문제가 그동안 보수적인 견해가 나올때마다 터져나온 반응이게 일단은 무시중이며 내가 논하려는 이야기는 교학사 교과서 자체가 가진 문제로 부터 살짝 벗어난 이야기가 된다.

 지금 이전의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나 이번 교학사 교과서에서 나타나는 모습의 공통점은 우파 혹은 보수 내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자신들의 시각과 관점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라는 데 있다고 본다. 나는 이게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굉장히 즐거운 특징인데 이는 한국 보수주의가 스스로 자신들의 구체적인 이념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볼수도 있는 것이다. 보수주의는 역사와 경험에 기반한다. 지금의 한국의 보수주의 이념은 그점에서 아무런 이념이 없는 상태다. 그것을 채워나가는 시작으로서 교학사 교과서나 뉴라이트 교과서등의 문제 '과정'에서 나온 지적결과물이나 논의는 아직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후에 한국 보수주의의 이념적인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에 우려가 앞서기도 한다. 양승태 교수는 "보수진역이 새롭게 주도한 한국 근현대사 재해석 작업의 핵심은 대한민국 역사의 긍정적 측면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으로 집약될수 있다. 그것은 한국의 보수주의가 구체적인 내용ㅇ을 갖춘 이념이 되기 위한 작업의 기초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라고는 했다 하지만 

 " 그러한 작업이 전통적인 문화와 교양을 체화한 정신적 수준에 도달함과 동시에 국가 생활에 헌신하고 공인으로서 원칙을 일관되게 추구한 인물들의 가치관, 그리고 그러한 가치관의 바탕에 있는 이념의 실체를 밝히고 체계화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며 그러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실패할수 밖에 없으며 달리 마랗면 서구식 근대 교육의 수혜자로서 나름대로 똑똑하고 영악하게 통치 및 경영능력을 발휘하면서 한국의 산업화를 이룩한 인물들 및 그러한 인맥 중심의 역사 해석만으로는 일반국민들에게 보수주의 이념의 진정서에 대한 설득력도 없고 보수주의 이념의 전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들의 업적은 나름대로 평가되어야 하지만, 그러한 업적과 동행했던 부패나 공인 의식의 결여 등 '비도덕적이거나 아름답지 못한' 요소들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눈을 감아 서는 안된 다는 것이다. "

여기서 우리가 확인할수 있는 점은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문제에서 편향의 문제는 한국 보수주의의 이념화의 시작이 될수도 있지만 그런 역사관이 기존의 보수주의적 인물 혹은 그런 가치를 추구했던 인물들의 이념과 공사를 얼마나 잘 따지느냐에 따라서 보수이념자체의 몰락이나 회복을 넘어서 극적인 성공의 터닝포인트가 될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교학사문제를 둘러쌓을때 일방적으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보수주의자로서 이런 작업이 진정한 이념화의 건전하 기반이 될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교학사여러분들

그래도 지금 그 교과서는 도저히 못 써먹겠다. 


덧글

  • 긁적 2014/01/09 17:49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 교학사 교과서의 의의를 지적하자면 포스트 내용정도가 정론일 듯합니다.
    저도 뭐 편향적인 건 별로 신경 안 써요. 완전히 안 편향적인 사람이나 사관도 있나 -_-;;; 그런 건 있을 수도 없고 바라지도 않으니까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걸 최대한 이쁘고 멋지고 깔끔하게 표현하면 저로서는 뭔 이야기를 해도 넘어갈 용의가 있습니다.
  • 에이브군 2014/01/09 17:54 #

    사실 편향적이라는 부분 자체에 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사실 이념과잉이라고 해도 애초에 이념자체가 부재한 상황이니 그렇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다만 ...

    부탁이니... 사소한 체크좀 제대로 하시고 레퍼런스는 좀 귀찮더라도...제대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 Ladcin 2014/01/09 17:54 # 답글

    걍 지금은 프로토타입으로 생각해야죠 뭐 ㅋㅋ
  • 에이브군 2014/01/09 17:55 #

    아무리 프로토타입이라고 해도 이건 자쿠만도 못하니 원...
  • 긁적 2014/01/09 17:59 #

    앜ㅋㅋㅋㅋㅋㅋㅋ 인정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에이브군 2014/01/09 18:00 #

    하다못해 건탱크 급이라도 나왔으면 입이라도 벌어지지 ㅋㅋㅋㅋㅋ
  • 미니 2015/09/25 20:24 #

    크랩맨...
  • ... 2014/01/09 17:58 # 삭제 답글

    사실 프리퀄격으로 기파랑사에서 만든 대안교과서가 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프리퀄도 그토록 까였는데 정품에서 왜 하나도 반영 못 했는지 이해가 돼지 않군요. 물론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이 것보다는 더 질 좋은 물건이 나와야 그 때는 쓸 듯.
  • 긁적 2014/01/09 18:00 #

    알파테스트 ver 0.2.... 인가요..;;
  • 에이브군 2014/01/09 18:00 #

    일단 저건 절대 안됨... 절대 안됨 ㅋㅋㅋ 저랬다가는 진짜 망함.
  • 김뿌우 2014/01/09 18:50 # 답글

    솔직히 막상 교과서 나온거 보니까 대차게 깐게 민망할정도로 형편없어서 실망하긴했음요. 난 저거 너무 형편없이 만들어서 우파에서 화낼줄알았거든여 '우파 병신으로 보냐 어디서 저딴걸 우편향 교과서라고 부르냐 내 우파는 저렇지 아나!!!!!!'하고... 근데 현실은(...)
  • 대공 2014/01/09 20:16 # 답글

    막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나가던과객 2014/01/09 20:28 # 삭제 답글

    한국 역사의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하다가 오히려 환빠나 극우파들이 날뛸 배경을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너무 좌파적 성향의 교과서도 그렇고......

    역시 유교에서 말하는 중용을 지키는게 최고겠죠?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4/01/09 22:40 # 답글

    보수의 논리라도 반성할건 어느정도 수긍할만한 반성의 모습이 보이고
    칭찬할것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게 해놓으면 되는데

    논리의 비약이 심하고 사료가 불충분한지라 억지스러운 소설에 가깝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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